독서활동


책이름 떠들썩한 성
펴낸곳 아이세움 지은이 허은미
“어우! 변태~”
이 책을 처음 접하고 나서 대부분 어린이들이 보이는 반응입니다. 야하다는 등 소리치며 웩웩거리기도 합니다.
그런데 사실 알고 보면 이런 과정을 통해서 우리 자신이 태어났고, 또 바로 우리의 몸의 일부이기도 하며, 앞으로 어른이 되어 가는 과정에서 우리 자신이 겪을 일이기도 합니다. 그런 일에 대해 우리는 자세히, 제대로 알려고 하기 보다는 놀림의 대상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러하다보니 잘못된 지식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책은 바로 우리 몸 중에서 남성, 여성의 ‘성’에 대해서 알려주는 책입니다. 구체적으로 동식물의 짝짓기, 정자와 난자의 수정과 세포 분열, 태아의 성장과 출산, 남자와 여자의 차이, 염색체의 결합과 성별의 결정, 사춘기 등에 대해 쉬운 그림과 함께 흥미롭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서 아이가 어떻게 태어나는지? 남자와 여자는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로 태어났는지? 그리고 자신의 몸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자연스럽게 깨달아 갈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책 끝부분에 있는 깨끔발 도움발 편에서는 성기, 난자와 정자, 생리, 유전자, 임신 기간, 쌍둥이 등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빠짐없이 읽어보기 바랍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 몸이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당당하게 얘기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도 더불어 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잊지 맙시다.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은 무려 2억~5억 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이 세상에 태어났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러하기에 세상에 태어난 것 그 자체로 이미 소중하다는 것을 꼭 기억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