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활동
책이름 | 싸우는 아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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펴낸곳 | 우리교육 | 지은이 | 손창섭 |
어른들은 흔히 “싸우지 말고 사이좋게 지내라”고 말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싸우는 아이는 뭔가 문제가 있는, 잘못된 아이입니다. 그런데 이 책의 주인공 찬수가 과연 나쁜 아이일까요? 찬수가 문제아라서 만날 싸움을 하고 다니는 것일까요?
이 책을 보면 찬수는 ‘싸우는 아이’가 아니라 ‘싸울 수밖에 없는 아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억울한 일을 당했기에 싸울 수밖에 없고, 불의한 어른들을 향해 싸울 수밖에 없습니다. 과연 이런 찬수에게 싸움을 멈추라고 충고해야 하는 것인지? 잘 싸웠다고 칭찬을 해야 하는 것인지? 어른으로서, 선생으로서 참 난처합니다. 여러분들은 이 책을 읽으며 찬수에게 무엇이라 말하고 싶은지 곰곰이 생각해보기 바랍니다. 또 여러분이라면 찬수와 같은 상황에서 싸울 것인지? 그래도 싸우지 않을 것인지? 함께 고민해보기 바랍니다.
이 책은 여러분 증조할아버지의 어린 시절 이야기입니다. 6.25 전쟁직후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습니다. 그 어려운 시절을 살아낸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이야기입니다. 세상을 살다보면 자신이 뭘 특별히 잘못하지 않았는데도 나쁜 일을 겪게 됩니다. 그 어려운 상황을 각 개인은 어떻게 이겨내야 할까요? 나쁜 사람을 만나 억울한 일을 겪게 된다면 또 어찌해야 할까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나쁜 일, 나쁜 사람으로 가득 차 있지 않고 좋은 일도 있고, 좋은 사람도 많다는 점입니다. 그러하기에 사람들은 계속 살아왔고, 또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특별히 눈여겨 본 장면이 있습니다. 영실이라는 아이가 밥상을 엎어서 혼이 나는데, 그것을 단지 영실이 잘못으로만 여기지 않고, 어린 아이에게 무거운 밥상을 들게 한 그 자체가 잘못이라는 수찬이의 지적입니다. 가난을 우리는 흔히 개인의 탓으로 돌리기 쉽습니다. 물론 개인의 잘못도 있습니다. 그러나 개개인이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안 되는 사회의 구조적 잘못인 경우도 있습니다. 그 점을 함께 지적하고 고쳐나갈 때 억울한 일도, 싸울 일도 줄어들 것입니다.
싸우는 아이, 싸워야만 하는 아이 대신 서로 도울 수 있는 아이가 더 많아지는 세상을 여러분이 살아가길, 만들어가길 바랍니다.
이 책을 보면 찬수는 ‘싸우는 아이’가 아니라 ‘싸울 수밖에 없는 아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억울한 일을 당했기에 싸울 수밖에 없고, 불의한 어른들을 향해 싸울 수밖에 없습니다. 과연 이런 찬수에게 싸움을 멈추라고 충고해야 하는 것인지? 잘 싸웠다고 칭찬을 해야 하는 것인지? 어른으로서, 선생으로서 참 난처합니다. 여러분들은 이 책을 읽으며 찬수에게 무엇이라 말하고 싶은지 곰곰이 생각해보기 바랍니다. 또 여러분이라면 찬수와 같은 상황에서 싸울 것인지? 그래도 싸우지 않을 것인지? 함께 고민해보기 바랍니다.
이 책은 여러분 증조할아버지의 어린 시절 이야기입니다. 6.25 전쟁직후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습니다. 그 어려운 시절을 살아낸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이야기입니다. 세상을 살다보면 자신이 뭘 특별히 잘못하지 않았는데도 나쁜 일을 겪게 됩니다. 그 어려운 상황을 각 개인은 어떻게 이겨내야 할까요? 나쁜 사람을 만나 억울한 일을 겪게 된다면 또 어찌해야 할까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나쁜 일, 나쁜 사람으로 가득 차 있지 않고 좋은 일도 있고, 좋은 사람도 많다는 점입니다. 그러하기에 사람들은 계속 살아왔고, 또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특별히 눈여겨 본 장면이 있습니다. 영실이라는 아이가 밥상을 엎어서 혼이 나는데, 그것을 단지 영실이 잘못으로만 여기지 않고, 어린 아이에게 무거운 밥상을 들게 한 그 자체가 잘못이라는 수찬이의 지적입니다. 가난을 우리는 흔히 개인의 탓으로 돌리기 쉽습니다. 물론 개인의 잘못도 있습니다. 그러나 개개인이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안 되는 사회의 구조적 잘못인 경우도 있습니다. 그 점을 함께 지적하고 고쳐나갈 때 억울한 일도, 싸울 일도 줄어들 것입니다.
싸우는 아이, 싸워야만 하는 아이 대신 서로 도울 수 있는 아이가 더 많아지는 세상을 여러분이 살아가길, 만들어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