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활동


책이름 어린이 NGO, 빌라알 이야기
펴낸곳 명진출판 지은이 빌라알 라잔
이 책 한 권을 읽으면 1+2 권을 읽은 기분이 듭니다. 앞부분은 네 살 때부터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모금 활동을 펼친 빌라알이 자신의 생생한 구호 활동 경험을 전해줍니다. 모금 활동을 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더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이 있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해가며 남을 돕는 활동을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전반부 책은 이처럼 나눔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후반부에 들어서는 이른바 ‘자기 계발서’로 바뀝니다. 개인의 잠재력을 키울 수 있는 7가지 방법이 제시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부록으로 딸려 있는 실행노트는 후반부에서 제시하고 있는 7가지 방법을 구체적으로 연습해볼 수 있는 워크북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흔히 부자여야 기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돈을 벌지 않는 우리는 아직 어려서 나중에 어른이 되어야 남을 도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이자 구회 활동가인 빌라알의 생각은 다릅니다. 어린이들도, 가진 것이 없어도 얼마든지 기부와 나눔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주장을 당당히 펼치는 빌라알이 참 대단해보였습니다. 빌라알이 대단해서가 아니라 그런 일을 실천했기 때문에 대단한 것이겠지요. 그렇다면 빌라알의 조언을 바탕으로 여러분도 여러분 나름대로 선 자리에서 나눔을 실천하거나 자기의 가슴을 뛰게 하는 일들을 찾아 열정적으로 한다면 여러분도 대단한 사람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이 책을 읽으며 그런 심장이 쿵쾅거리는 뜨거운 경험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후반부 자기 계발서와 부록 실행노트의 경우 그러한 조언을 실제 생활 속에서 실천하지 않으면 공허한 메아리에 그칠 뿐입니다. 빌라알의 조언이 여러분 삶 속에서 활짝 꽃을 피웠으면 좋겠습니다.

늘 부모님이, 선생님이 시키는 일을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빌라알처럼 자신의 마음이 적극적으로 움직여서 하는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여러분이 되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