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활동


책이름 백성이 잘사는 나라를 꿈꾼 실학자 정약용
펴낸곳 해와나무 지은이 양태석
목민심서, 거중기, 수원 화성 들어본 적 있나요? 모두 조선 정조 때의 대표적인 실학자 정약용과 관련 있는 것들이지요.

남들이 다 ‘예’할 때 ‘아니오’라고 말하는 것은 참 쉽지 않은 일입니다. 누구나 큰 흐름 ‘대세’에 따라가기가 쉽지 소수의 길을 가는 것은 정말 큰 용기가 필요합니다.

조선은 성리학의 나라였습니다. 이런 나라에서 성리학자로 성장한 정약용은 새로운 흐름인 ‘실학’을 받아들입니다. 그 뿐만 아니라 당시 생소했던 서양의 학문 ‘서학’을 받아들이고 한걸음 더 나아가 ‘천주교’ 신자가 되기도 합니다.

그 중심에는 백성이 잘사는 나라를 꿈꾼 정약용의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는 정조의 총애를 받고, 권력의 길에 나설 수도 있었으나 그 앞에 무릎 끓지 않았습니다.

또한 수십 년의 귀양살이를 좌절과 한탄 속에서 보내지만도 않았습니다. 그는 오히려 홀로 떨어져 유배되어 있는 동안을 독서의 기회로 삼았으며, 활발한 저술 활동을 하였고, 제자를 키워냈습니다.

그가 한양 정치의 한 복판에 있든, 지방의 관리로 있든, 심지어는 귀양살이 기간에 있든 선 자리에서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정약용의 삶이 우리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여러분은 마음속에 어떤 열망과 의지를 품고 살아가나요?

정약용의 천주교에 대한 입장의 변화에 대해서도 꼼꼼히 따져보며 읽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자신의 소신과 현재의 상황이 충돌할 때 과연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 것인지? 정약용의 선택과 여러분의 선택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도 헤아려보는 독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