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활동


책이름 환경을 생각하는 개똥클럽
펴낸곳 바람의아이들 지은이 수지 모건스턴
NP(New People) 제가 고등학교 만든 클럽 이름입니다.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 새로운 사람이 출현해야 한다고 생각했지요. 새로운 사람이 되지도, 세상을 바꾸지도 못했지만 그 때 쏟았던 열정을 지금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개똥클럽. 제목만 보고는 이게 뭐야 싶었습니다. 따분한 아이들이 뭔 가 흥미로운 일을 해보려고 만들었다는 ‘개똥클럽’ 어쩌면 그런 거창하지 않은 것이 사실적이어서 더 좋았습니다. 그렇다고 막 아이들이 대단한 성공을 해내는 그런 이야기도 아니었습니다.

아주 솔직한 모습을 드러내는 이야기였습니다. 하나의 가치관만을 일방적으로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입장을 보여주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요즘 우리나라에도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이 무척 많습니다. 그러면서 동물과 사람의 관계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또한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이 지켜야 할 에티켓에 대해서도 논의가 많습니다.

우리보다 훨씬 반려견 문화가 일찍 자리 잡은 프랑스의 이야기입니다. 예술의 도시, 낭만의 도시라는 파리가 개똥으로 골머리를 썩고 있다는 외신을 들은 적이 있어서 더 공감이 가는 책이기도 했습니다.

여러분들이 클럽을 만든다면 어떤 클럽을 만들고 싶은가요? 여러분들도 직접 친구들과 함께 클럽을 만들고 활동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어쩌면 학교 교실에서 배우는 공부보다 훨씬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가장 큰 것은 자기가 좋아서 스스로 한다는 점이고, 둘째는 어떠한 문제를 직접 해결해 보는 경험을 가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한 경험이 인생을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솔직히 이 책을 읽는 과정이 쉽지 많은 않았습니다. 이 책의 작가 수지 모건스터의 유명한 작품 ‘조커’ 또는 ‘엉뚱이 소피의 못 말리는 패션’에 비해 흥미도 덜했고, 또 낯선 주인공 이름이라든지, 프랑스 문화를 선뜻 이해하기 어려워서 눈에 쏙쏙 들어오지 않은 면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책을 다 읽어가면서 점점 퍼즐이 맞춰져가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니 조금 인내심을 가지고 끝까지 읽어보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