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활동


책이름 대화가 즐거워!
펴낸곳 해와나무 지은이 김민화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다.’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대화를 통해 의사소통을 하고 살 수밖에 없습니다. 누구나, 언제나 우리는 대화를 하며 삽니다. 그런데 그 대화가 때로는 무척 어렵습니다.

저도 어른이 되었지만 아직도 대화가 어려울 때가 종종 있습니다. 남의 말을 끝까지 듣지 않고 중간에 끼어들어 상대를 불쾌하게 한 적도 있습니다. 내 맘대로 단정 짓고 오해한 적도 있습니다. 상대가 원하는지, 원하지 않는지 알지도 못한 채 내 얘기만 일방적으로 늘어놓은 적도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어떻게 해야 상대방과 진정한 소통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해보지만 그게 참 쉽지 않습니다. 이런 말은 차라리 하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을 하고 후회한 적도 많습니다. 때로는 상대에게 싫은 소리를 듣기도 합니다.

아마 이것은 저만의 문제도 고민도 아닐 것입니다. 누구나 겪고 있는, 겪을 수 있는 문제일 것입니다.

이 책은 우리가 늘 하는 ‘대화’를 제대로 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다음은 출판사에서 이 책 구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 1장〈대화를 위한 기본 습관〉에서는 남의 말에 귀 기울이며 서로 주고받는 대화 방법과, 눈 맞춤과 몸짓 등 소리 없는 말에 대해 알려 줍니다.

● 2장〈마음을 나누는 대화〉는 솔직하면 안 될 때를 판단하고,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미안해’, ‘고마워’ 등의 말을 효과적으로 쓸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 3장〈좋은 관계를 위한 대화〉는 공손한 표현과, 억지와 주장의 차이 등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대화의 기술을 담고 있습니다.

● 4장〈매체를 통한 대화〉에서는 전화 예절, 문자 메시지와 편지 등 매체로 주고받는 대화 예절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대화 방법을 설명하기 위해서 먼저 우리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구체적인 상황을 예화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다만 책을 읽다 보면 몇 부분 이해가 잘 안 가는 부분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전화를 걸 때 상대방이 전화받기 곤란한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목욕을 하고 있을 때를 거론합니다. 그런데 상대가 목욕하고 있는지를 전화 거는 사람이 미리 알 수 없는데 그런 때 전화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식으로 서술하고 있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이 외에도 책을 읽다 보면 자신의 생각과 다른 부분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책은 저자의 생각을 표현해 놓은 것일 뿐입니다. 그런 저자의 생각을 받아들일 것인지? 그렇지 않을 것인지는 독자인 여러분이 판단할 문제입니다. 그 결정을 위해서는 우선 저자가 무엇을 이야기하고 있는지는 분명히 알아야겠지요.

이 책을 통해 여러분 대화의 기술이 향상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책 제목처럼 즐거운 대화를 할 수 있었으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