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활동


책이름 화가 나는 건 당연해!
펴낸곳 비룡소 지은이 미셜린느 먼디
‘Hwabyung’ 이런 영어 단어 알고 있나요? 이 단어는 사실 우리말이랍니다. 우리말 ‘화병’을 영어 알파벳으로 쓴 것이지요. 그 까닭은 이 화병이 한국인에게만 나타나는 특이한 현상으로 미국 정신과협회에서 인정했기 때문이랍니다. 이런 단어까지 있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화를 잘 내는 것일까요?

우리는 보통 화를 참으라고 얘기합니다. 화를 내는 것은 나쁜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화를 내는 것이 당연하다니 대체 그건 무슨 소리일까요?

이 책을 쓰신 미셸린느 먼디는 상담학을 공부한 상담교사입니다. 저자는 우리가 화가 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무조건 참는 것보다 화를 잘 푸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합니다. 도대체 어떻게 화를 내야 화를 잘 내는 것일까요?

여러분은 주로 어떤 일 때문에 화가 나나요? 또 화를 어떻게 내고 있나요? 이 책을 통해서 화가 나는 자신을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을 갖았으면 좋겠습니다. 왜 화가 나는지, 그리고 어떻게 해야 화가 풀릴 수 있는지를 알아야 문제가 풀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은 자신이 화가 났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알려야 합니다. 혼자 삭힌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화가 쌓이면 나중에 더 크게 폭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책의 저자가 제안한 화를 풀 수 있는 방법 중 가능한 것을 직접 실천해보기 바랍니다. 또는 자신만의 효과적인 화풀이 방법이 있다면 그 방법이 정말 화를 푸는데 도움이 되는지? 혹시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는지?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는 않는지도 따져보기 바랍니다.

세상을 여러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야 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화가 날 때가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 화로 인해 자신을 망치고, 더 나아가 일과 다른 사람들의 마음까지 상하게 해서 모두가 패자가 되기보다는 자신의 화를 잘 표현해서 그 때 그 때 풀어내고, 또 화를 긍정적 에너지로 바꿔서 모두가 승자가 될 수 있는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