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활동


책이름 공부가 되는 재미있는 어휘사전
펴낸곳 아름다운사람들 지은이 글공작소
‘도전 골든벨’이라는 TV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나요? 고등학생 형님들이 나와서 실력을 겨루는 것을 보며 여러분도 언젠가 저 자리에 서서 실력을 겨루고 싶다는 꿈을 꾸지는 않나요? 가끔 거기 나오는 문제들을 보며 어떻게 저런 것까지 알까 감탄하지 않나요?
사실 거기에 나오는 말들 잘 몰라도 세상을 살아가는데 큰 지장은 없습니다. 그런데 인간은 앎의 기쁨을 추구합니다. 그리고 더 깊이 있는 사고, 수준 높은 대화를 위해서는 고급 어휘를 알아야 합니다. 말에도 수준이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스키도 실력에 따라 코스가 다르듯이 그 사람의 어휘 수준에 따라 대화의 질도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꾸준히 어휘를 갈고 닦아야 합니다.

어휘는 보통 다양한 경험, 대화, 독서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쌓여 나갑니다. 마치 우리가 일상적인 식사를 통해서 에너지를 얻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가끔은 영양제를 따로 챙겨 먹어 필요한 에너지를 보충합니다. 그처럼 이 책은 특별히 교양을 높여주는 어휘를 모아 놓은 책입니다. 이 책을 읽음으로 우리는 다양한 방면의 상식을 쌓을 수 있습니다.

사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어휘 중 몇 몇은 저 역시 처음 보는 것이었습니다. 또 들어서 알고는 있지만 막연했던 것들도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며 정확히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얘기는 초등학생 수준에서 다소 낯설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한 번에 욕심을 내서 꼭 외워야겠다는 마음의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이런 어휘가 있구나 하는 정도로, 이해할 수 있는 만큼 읽으면 됩니다. 처음 시작이 중요한 것입니다. 이렇게 접하게 된 어휘가 살아가면서 또 만나게 되고 그러면 친근하게 느껴지고, 다음에는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어휘들을 가급적이면 자꾸 써먹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러분의 현실과 연결시킬 때 어휘가 여러분 삶 속으로 들어오고, 여러분 뇌 속에 자리를 잡을 수 있습니다. 그냥 책 속에 죽은 어휘가 아니라 여러분 생활 속에서 쓸모 있는 어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마 그럴 수 있다면 주변 사람들이 여러분을 바라보는 눈빛이 달라질 것입니다. 그런 어휘도 구사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랄 것이 분명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도전 골든벨’과 같은 무대에 섰을 때도 여러분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어휘는 또 다른 수준 높은 대화에 참여하는 기반이 됩니다. 다른 교양서를 읽고 이해하는 밑바탕이 될 수 있습니다. 눈덩이처럼 여러분의 실력이 커가는 종자돈이 된다는 것입니다. 한 번에 다 읽으려고 욕심내기 보다는 눈길 가는 어휘부터 곶감 빼먹듯 쏙쏙 뽑아 읽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 책을 통해 여러분의 어휘가 쑥쑥 성장하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