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활동


책이름 악기 박물관으로의 여행
펴낸곳 현암사 지은이 세계민속악기박물관
세계민속악기박물관을 가보았나요? 그런 박물관이 있다는 것을 들어는 보았나요? 현재 우리나라에는 경기도 파주 헤이리 예술인 마을과 강원도 영월 남면 그리고, 부산 중구 용두산 공원 이렇게 세 곳에 세계 100여개 국가의 악기들이 전시되어 있다고 합니다.
가까이 살면 직접 방문해서 세계 여러 나라의 악기들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모두가 그럴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럴 때 우리는 책을 통해서 그 악기들을 간접적으로나마 만나볼 수 있습니다.
‘우물 안 개구리’라는 속담이 있지요. 우물 속에 사는 개구리는 그 안에서 보이는 하늘이 전부인 줄 압니다. 그러나 우물 밖으로 나와 보면 그동안 자신이 보아온 하늘은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지요. 우리도 혹시 우물 안 개구리는 아닐까요? 우리가 보아온 것만이 전부일 거라고 착각하고 사는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악기도 우리가 흔히 잘 아는 것만이 전부인 줄 알았는데 저도 이 책을 보고 이렇게 다양한 악기가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습니다. 물론 이 악기들을 다 알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저 그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그 악기들을 통해 각 민족 나름대로 자신들의 음악을 어떻게 발달시켜 왔는지에 대해 관심을 갖고 존중해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악기를 통해서도 인류가 그동안 서로 교류하며 각자의 문화를 발달시켜 왔음을 확인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서 악기는 서로 다르지만 그 안에 사랑을 노래하고, 하늘에 기원하고, 자신의 바람을 담아 표현하는 것은 결국 같았다는 점도 발견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여러분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한반도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동시에 세계인으로서 지구 곳곳을 누비고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세계 여러 나라를 방문했을 때 그들 나라의 음악과 악기에도 호기심을 가지고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