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활동


책이름 어린이는 어린이다
펴낸곳 해와나무 지은이 이현
우리나라 어린이들은 복 받은 거라고 어른들은 말합니다. 전쟁 때문에 고통스럽지도 않고, 굶주리지도 않으며, 또 노동에 시달리지도 않으니 얼마나 다행이냐는 것이지요. 그 뿐만 아니라 풍요로운 시대에 태어나 하고 싶은 것 맘대로 하고, 게다가 부모들이 지극정성으로 떠받드니 얼마나 행복하냐고 말합니다. 과연 그 말이 전부 진실일까요? 어린이 여러분은 진짜로 행복하시나요?
1989년 만들어진 ‘유엔 어린이 권리 협약’은 한마디로 요약하면 어린이가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각 나라 정부들이 최선을 다해야한다는 약속입니다. 그런데 과연 그 약속들은 제대로 잘 지켜지고 있을까요? 심지어는 그런 약속이 있다는 사실 자체를 우리는 모르고 있지 않았나요?
미국 흑인 노예들을 위해 싸운 변호사 로저 볼드윈은 “권리는 그것을 지킬 용기 있는 자에게만 주어진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지킬 용기이전에 우리가 어떤 권리를 가지고 있는지부터 알아야하지 않을까요?
[어린이는 어린이다]는 어린이 인권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책입니다. 주인공 자람이와 유엔 인공 지능 컴퓨터 도우리를 통해서 세계 각국의 어린이들 인권 실태를 낱낱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람이가 인권에 대해 알아가고, 깨닫고, 마침내 행동하는 과정을 통해서 우리 어린이들이 자신의 권리를 찾기 위해 어떻게 용기를 내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어린이 여러분이 갖는 인권에 대해 잘 알고 주장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더 큰 바람은 단지 자신만의 권리가 아니라 세상 어린이들 모두의 행복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입니다.
분명한 사실은 여러분도 어른이 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어른이 되었을 때 어린이로서 가졌던 마음을 잊지 말고, 여러분의 후배이자, 자녀인 어린이들 인권을 잘 지켜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을 부모님과 선생님들께 권해서 함께 읽고 얘기 나눌 수 있다면 분명 세상은 좀 더 좋아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