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활동


책이름 둥글둥글 지구촌 국제구호 이야기
펴낸곳 풀빛 지은이 이수한
월드비전, 세이브 더 칠드런, 굿네이버스, 유니세프, ADRF (아프리카 아시아 난민교육후원회), JTS(Join Together Society) 이런 단체들의 이름을 들어보았나요? 이 단체들은 모두 국제구호개발 NGO들입니다. NGO가 뭐냐구요? 정부와 관련 없는 민간 국제단체를 뜻하는 영어 'non-governmental organization'(비정부기구)의 약칭입니다. 그러니까 이 단체들은 정부가 아닌 시민들이 중심이 되어 국제구호를 위해 조직된 단체들인 셈입니다.
아마도 여러분들 중 대부분은 ‘사랑의 빵’을 보았거나, 직접 참여해보았을 것입니다. 동전을 모아 가난한 나라의 아이들을 돕기 위한 나눔 프로젝트 중 우리가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지요. 가끔 텔레비전을 통해서 가난한 나라 아이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나를 보면서 난 그 나라에 태어나지 않고 대한민국에 태어나서 참 다행이다라고 생각을 한 적도 있을지 모릅니다. 또는 그 아이들이 참 불쌍하다라고 느꼈겠지요? 그런데 혹시 왜 그들은 그렇게 살 수 밖에 없는지? 도대체 그들이 가난하고 불행한 원인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알아본 적이 있나요? 더 나아가 그들의 삶이 변화하기 위해서 필요한 일은 무엇인지?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어떤 것이 있는지 생각해보았나요?
우리가 함께 읽을 [둥글둥글 지구촌 국제구호 이야기]는 바로 그런 물음에 답을 줄 수 있는 책입니다. 목 타는 지구, 배고픈 지구, 외톨이 지구, 몸살 난 지구, 힘겨운 지구, 뒤처진 지구, 외로운 지구, 위험한 지구, 함께하는 지구 등 다양한 지구의 현재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단지 그래서 불쌍하다, 비참하다가 아니라 그 문제에 직접 뛰어들어 왜 그런 문제가 발생하는지 원인을 따져봅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직접 도움이 될 수 있는 해결 방안을 모색합니다. 그 해결에 우리 스스로가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불편한 진실’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알면 마음이 아프기에 외면하고 싶은 진실이 있습니다. 하지만 외면한다고 해결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것은 예전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가 겪었던 일이며 방치했을 경우 언제든 다시 우리의 일이 될 수도 있기에 우리는 비록 불편하지만 그런 문제를 적극적으로 내 문제로 받아들이고,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마음과 정성을 모아 실천해야 하지 않을까요?
"모든 구호는 관심에서 시작 된다"는 책의 구절처럼 국제구호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