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활동


책이름 햄버거가 뚝!
펴낸곳 파란자전거 지은이 신정민
만약 여러분이 누군가에게 “인류의 행복을 위해서 너는 무얼 하고 있지?”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무엇이라 대답할 것인가요? 나 혼자 행복하게 살기도 힘든 세상에 왜 인류의 행복을 걱정해야 하느냐고 반문하는 친구도 있을 것입니다. 대부분의 친구들은 아마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고 말할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인류 모두가 아니 그 절반의 사람들만이라도 이런 고민을 진지하게 해본다면 우리가 사는 지구의 행복지수가 훨씬 더 많이 올라가지 않을까요?
오늘날 우리는 세계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옛날 남의 나라 먼 이야기쯤 알지도 몰랐던 이야기가, 알았다 하더라도 우리의 삶과는 직접적 관련이 없었던 일들이 이제 시시각각 우리에게 전달되고 우리 삶에 구체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환경의 문제, 식량의 문제는 더 이상 어느 한 지역, 한 나라의 문제가 아닌 인류가 함께 고민해가며 풀어야 할 절박한 문제가 되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그런 여러 문제 중 식량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왜 전 인류가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식량을 생산하면서도 매일 3만 4천여 명씩 굶어 죽어 가는지 그 까닭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무심코 먹는 햄버거가, 버리는 음식물 쓰레기가 어떻게 지구 한 편 누군가를 고통스럽게 하는지 이야기합니다.
단지 현실을 고발하는데 그치지 않고 부족하지만 그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에 대해서도 이야기합니다. 이 책을 통해 나만 아니면 되라는 의식에서 벗어나 인류의 일원으로서 식량문제를 여러분의 문제로 인식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여러분이 어른이 되었을 때는 굶주림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없어지기를 바랍니다. 보다 지속발전 가능한 방향으로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파란자전거 출판사의 숨 쉬는 지구 시리즈에는 식량 문제 외에도 석유 문제, 물 문제, 기후변화 문제, 대기 오염 문제 등을 다루는 뚝 시리즈가 여러 권 나와 있습니다. 다른 시리즈 책도 구해서 함께 읽으며 여러분이 사는 지구가 직면하고 있는 여러 문제에 대해 깊이 있게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