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활동


책이름 화요일의 두꺼비
펴낸곳 사계절 지은이 레셀 에릭슨
‘착하게 살아야 한다.’라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그런데 때로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착하게 살면 오히려 손해 보는 것은 아닐까? 착하게 사는 것보다 꾀부리며 사는 것이 더 잘 사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과연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착한 사람들끼리 모여 서로 착한 마음을 나누며 살 수 있다면 가장 좋을 것입니다. 자신이 베푼 착한 일이 곧 자신에게 되돌아온다면 마음을 놓고 착하게 살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세상에는 착한 사람들만 있는 것도 아니고, 또 자신이 착한 일을 했다고 그 보답이 꼭 자신에게 돌아오지도 않습니다. 그러기에 착하게 살기가 쉽지 않다고들 합니다.
‘화요일의 두꺼비’ 주인공 워턴은 참 착합니다. 맛있는 과자를 먹으며 고모에게 나눠줄 생각을 합니다. 눈밭에 빠진 사슴쥐를 그냥 지나치지 않고 구해줍니다. 심지어는 자신을 잡아먹으려는 올빼미 조지를 위해 차를 끓여 주기도 하고, 말동무가 되어 줍니다. 참 다행스럽게도 이런 워턴의 마음씨는 기적을 만들어냅니다. 물론 그 기적은 바로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워턴은 실망하지 않고 희망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기적을 만들어가기 위해 애썼습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사실은 워턴의 마음이 진실했다는 것입니다. 그러하기에 자신을 죽이려했던 올빼미 조지가 여우에게 당하고 있을 때 기꺼이 조지를 위해 싸울 수 있었습니다. 결국 그 착함과 진실과 희망이 우정이라는 이름의 기적을 만들어낸 것입니다.
이 이야기가 단지 동화 속 이야기가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순간에도 내가 먼저 착하게 살고, 진실하게 친구를 대할 때 그 친구의 마음이 움직여 우정의 꽃을 피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세상 모든 사람들이 서로 착함을 나누며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도 저도 제2의, 제3의 워턴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