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활동


책이름 학교에 간 개돌이
펴낸곳 창작과비평사 지은이 김옥
김영주, 소중애, 김용택, 임길택, 서정오, 윤태규, 박상규
혹시 아는 이름이 있나요? 이 분들은 모두 초등학교 선생님이시면서 동시에 아동문학가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학교에 간 개돌이]의 작가 김옥 선생님 역시 초등학교 선생님이십니다. 특히 김옥 선생님은 어린 시절부터 동화 작가는 ‘꿈을 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많은 작품들을 통해 오늘도 우리 어린이들에게 꿈을 주고 있습니다.
‘책벌레’라는 작품을 통해서는 ‘먹기 위해 사는 존재’가 아닌 ‘살기 위해 먹는 존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또 ‘학교에 간 개돌이’를 통해서는 학교 밖에서는 씩씩하고 능력있는 아이가 오히려 학교 안에서는 천덕꾸러기가 되어 버리는 잘못된 세상을 강아지 눈을 통해 비판하고 있습니다.
‘소중한 아이’에 나오는 선생님은 아마 김옥 선생님 자신이 아닐까 싶습니다. ‘모래 마을 아이들’에서 선생님은 공부에 짓눌려 마음껏 놀 수 없는 바로 여러분들의 삶을 안타까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 뿐 아니라 ‘문이 열리면’에서 역시 엄마를 기다리는 오누이의 딱한 현실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작품 ‘내 귀여운 금붕어’에서는 좁디 좁은 곳에 갇혀 지내는 금붕어를 넓은 목욕탕에 잠시나마 풀어 놓아 주는 주인공 명우를 통해 작가 역시 가난한 명우가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자유롭게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이처럼 작가는 많은 어려움을 갖고 살아가는 아이들에 대한 믿음을 저버리지 않고 그들이 밝게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동화 곳곳에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선생님의 따뜻한 마음을 이 동화를 통해서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