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활동


책이름 사회교과서 재미붙이기 3학년
펴낸곳 삼성출판사 지은이 함정식
이 책을 보면 ‘욕심이 참 많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선 공부와 재미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으려고 하는 것부터가 욕심입니다. 게다가 다루고 있는 내용이 참으로 많습니다. 또한 깊이 있는 내용까지 다루려고 했습니다. 이러니 욕심이 많다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3학년용 교과서인데 막상 3학년들이 이 내용을 다 소화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책은 보통 붙잡아서 한 번에 처음부터 끝까지 읽기 마련인데 그런 방식으로 읽기에는 양 역시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결국 이 책은 한 번에 죽 읽기 보다는 학교 교육과정 진도에 따라서 수업 전 또는 후에 읽는 것이 좋습니다. 이 책을 통해 학교에서 공부할 내용에 대해 배경지식을 미리 쌓고 수업에 임한다면 수업 시간 선생님 말씀이 귀에 쏙쏙 들어올 것입니다. 또한 팔도 쑥쑥 올라갈 것입니다.
이 책에서 흥미를 자극하기 위해 만든 만화만을 읽고 책을 던져둔다면 솔직히 아깝습니다. 만화 외에 읽기 자료와 설명 자료도 꼭 챙겨 읽어 보기 바랍니다. 그렇다고 거기에 나오는 사실을 애써 다 외우려고 노력할 필요는 없습니다. 앞으로 여러분이 학년이 올라가면서 이러한 내용을 지속적으로 공부할 것이기 때문에 이번에는 그 첫걸음으로 대략적인 내용 파악만 해도 성공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 과목이 외울 것이 너무 많은 지겹고 어려운 공부라고 여기는 친구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그것은 사회가 여러분의 직접적인 생활과 떨어진 교과서 속의 이야기로만 들리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이 교과서와 여러분의 생활을 이어주는 징검다리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사회에서 배우는 내용은 결코 먼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가 생활하는 바로 가까이의 일임을 알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