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활동


책이름 야, 그림 속으로 들어가 보자
펴낸곳 다림 지은이 김기정
“좋은 책이구나!” 이 책을 읽고 난 후 든 생각입니다. 사실 코레사 사이트를 통해 많은 책을 권하기는 했지만 좋은 책이어서가 아니라 필요한 책이라서 또는 다른 책 보다 낫기 때문인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권하는데 있어 당당할 수 있어 기분이 좋습니다. 이렇듯 이야기 하는 까닭은 우선 책을 통해 새로운 깨달음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미술 감상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림을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해 알려주는 데 그 방식이 지루한 설명이 아니라 구체적인 체험을 통해서 가능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 보미가 줌줌 선생님과 함께 깨달아가듯이 우리도 보미와 함께 그림 보는 안목을 기를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결국 보는 재미와 아는 재미를 한꺼번에 추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다는 것입니다.
이 책을 특별히 잘 보는 방법은 바로 여러분이 주인공 보미가 되어 그 입장에서 보라는 것입니다. 또한 책에 실린 그림을 천천히 음미하며 즐기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미술관에 가서 직접 앞으로 많은 그림을 접하라는 것입니다. 물론 미술관에 갈 형편이 안된다면 요즘 인터넷을 통해서라도 또는 여러 그림 관련 도서를 통해서라도 좋은 그림을 많이 접하라는 것입니다.
솔직히 부록으로 실려 있는 화가와 그림, 미술관 소개는 안보기 쉽습니다. 그 부분은 선생님도 솔직히 자신이 없군요. 애써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그저 스치듯이 한 번 읽어보면 훗날 다시 그 화가들을 만날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그 때 낯설지 않고 본 기억이 있어 친근감있게 받아들일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도 이 책을 읽고 ‘참 좋은 책이구나!’라고 감탄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혹시나 저와 같지 않을까봐 미리 걱정이 되는군요. 기우이길 바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