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활동


책이름 안녕, 내 친구 토머스 앨바 에디슨
펴낸곳 교학사 지은이 서관순
‘발명왕’하면 대번 우리는 에디슨을 떠올립니다. 그런데 발명왕 에디슨이 세운 최다 특허출원 기록이 그가 사망한 지 73년 만에 한 일본 과학자 야마자키 온페이에 의해 깨졌습니다. 플래시메모리 개발자이며, 일본 반도체에너지연구소 사장인 그는 3245건의 특허출원을 공식인정 받아 에디슨의 2332건을 누르고 기네스북의 특허출원 기록 1위로 등재됐다고 합니다. 이것이 2004년 일인데도 우리는 아직 ‘발명왕’하면 당연히 에디슨을 이야기하는 까닭은 무엇일까요? 아마도 야마자키 사장은 주로 반도체 관련 기술을 집중적으로 개발한데 비해 에디슨은 인쇄 전신기, 전화기, 백열 전등, 알칼리 축전지, 축음기, 영화 촬영기 등 우리의 생활을 뒤바꿔 놓은 많은 발명품을 만들었기 때문에 더 친숙하게 여겨져서 일 것입니다.
그런데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앞에 닥친 무수한 시련을 스스로 극복해내었기 때문입니다. 실제 그의 삶은 성공의 연속이었기 보다는 끊임없는 좌절과 실패의 연속이었다라고 얘기할 만큼 많은 실패를 겪은 끝에 얻은 값진 승리이기에 더욱 빛난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바로 그런 에디슨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일을 이루려고 애쓸 때 높은 암벽을 기어오르는 것 같았다.’라는 에디슨의 말처럼 여러분 스스로도 이루려고 하는 일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그 일을 이루기 위해 높은 암벽을 기어오를 수 있는 용기와 끈질김이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성공으로 이어져 많은 사람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이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이 책은 중간 중간에 [잠깐 상식]과 [분석해보기]를 마련해두어 보다 풍부한 배경지식을 우리에게 제공해줍니다. 그래서 우리는 에디슨의 삶 뿐 아니라 이제 막 강대국으로 웅비하려고 하는 미국사회의 모습을 엿볼 수 있을 것입니다. 놓치지 말고 꼼꼼하게 살펴보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