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활동


책이름 방정환
펴낸곳 파랑새어린이 지은이 송재찬
동심여선(童心如善) - ‘어린이의 마음은 천사와 같다.’
망우리 아차산 소파 방정환의 묘비에 적힌 말입니다. 묘비에는 보통 그 사람의 일생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말을 적습니다. ‘동심여선’ 아마 방정환 선생님이 33년의 짧았지만 치열했던 삶 내내 가장 중심에 두었던 말일 것입니다.
우리는 보통 방정환 선생님하면 5월 5일 어린이날을 많이 떠올립니다. 그런데 그것은 방정환 선생님의 여러 일 중 하나일 것입니다. ‘애금’, ‘애새끼’, ‘자식놈’ 등으로 불리던 시대에 ‘어린이’라는 말을 본격적으로 사용하신 분이 바로 방정환 선생님이십니다. 말은 생각을 나타냅니다. ‘애새끼’라는 말 속에는 어린이를 깔보고 하찮게 여겼던 당시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그런 시대에 나라의 독립과 번영을 위해 우리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제대로 교육받으며 자라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하신 방정환 선생님은 어린이들을 위해 많은 일을 하셨습니다.
이 책은 바로 그런 방정환 선생님의 삶에 대한 기록입니다. 왜 그토록 ‘어린이’에 일생을 바쳤는지 방정환 선생님의 마음이 담겨 있는 책입니다.
요즘은 흔히 어린이 천국이고, 어린이가 가장 대접받는 시대라고 합니다. 과연 그러할까요? 방정환 선생님의 꿈이 이뤄진 것일까요? 여러분 스스로는 그런 물음에 무엇이라고 대답할 것인가요? 만약 방정환 선생님이 지금도 살아 계시다면 뭐라고 하실지? 어떤 활동을 전개하실지 생각해봅시다.
또 제 1회 어린이날 뿌렸던 전단에 실린 ‘어른들에게 드리는 글’과 ‘어린 동무들에게’를 지금의 상황에 맞게 다시 고쳐 쓴다면 뭐라고 쓰고 싶은가요? 이런 생각을 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