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활동


책이름 국어시간에 읽는 동시
펴낸곳 푸른책들 지은이 신형건
세상의 아름다움을 가장 먼저 찾아 내는 눈 밝은 시인 [이혜영], 햇빛처럼 따스한 눈길로 세상을 어루만지는 시인 [민현숙], 아름답고 소중한 고향, 섬진강을 지키는 시인 [김용택], 골목에서 아이들과 어울려 신나게 뛰어노는 시인 [이준관], 세상에서 가장 든든한 발을 가진 시인 [권오삼], 우리 땅에 사는 풀과 나무의 이름을 모두 불러 주는 시인 [정두리], 생명의 강인함과 위대함을 노래하는 시인 [권영상], 별과 꽃을 사랑하듯 아이들을 사랑하는 시인 [이해인],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추고 손을 꼬옥 잡아 주는 시인 [이상교], 천진난만한 아이 같은 눈망울을 가진 시인 [문삼석], 바람의 말을 알아듣고 우리 귀에 속삭여 주는 시인 [노원호], 힘센 거인들에게 끊임없이 장난을 거는 시인 [신형건]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우리 국민이라면 누구나 다니는 초등학교, 초등학교 학생이라면 누구나 읽는 국어 교과서에 여러 편의 시가 실린 시인들이라는 점입니다.
교과서만큼 많은 사람이, 열심히 읽는 책은 참 드뭅니다. 물론 스스로 좋아서 읽기 보다는 어쩔 수 없이 읽는 측면이 있지만 말입니다. 그래도 그 많은 사람들이 읽는 교과서에 싣는 시들을 아무 것이나 함부로 싣지는 않았겠지요.
이 책은 그 시를 쓴 시인들과 인터뷰한 내용을 싣고 있는 책입니다. 시 자체가 아닌 시를 쓴 시인들과의 대화를 통해 그 시들을 좀 더 폭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지요. 그동안 읽었던 책들과는 분명 다른 형식의 책일 것입니다. 시를 읽으며 익혀야 할 것들이 여럿 있겠지만 그 중 하나가 시를 쓴 시인의 마음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그 시인들이 어떤 마음을 가지고 시를 썼는지 좀 더 잘 알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이 책 말고 [국어시간에 읽는 동화]라는 책도 푸른책들 출판사에서 나와 있습니다. 함께 구해서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그 뿐만 아니라 여기에 실린 시인들의 동시집을 구해서 읽어보면 그 시들을 더 잘 감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