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활동


책이름 불가사의 세계 문화유산의 비밀
펴낸곳 예림당 지은이 허용선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해외여행객수는 지난 2006년 1160만 명에서 2007년 1333만 명으로 1년 새 173만 명 늘어났다고 한다. 일 년 동안 국민 4명 중 1명은 해외여행을 다녀온 것이다. 소득의 증가와 교통 통신의 발달 그리고 계속되는 세계화는 해외여행을 더욱 증가시킬 것이다.
사실 불과 몇 백 년전 만 해도 자기가 태어난 고장을 벗어나 다른 지역에 간다는 것은 엄두를 내지 못했다. 그런데 지금은 세계를 넘어서서 우주여행을 꿈꾸고, 극소수이기는 하지만 이미 꿈이 아닌 현실이 되었다.
왜 우리는 여행을 떠나는가? 그것은 바로 만남이 있기 때문이다. 공간을 달리하여 살아가는 사람들과의 만남은 우리 흥미를 자극한다. 그런데 여행의 묘미는 단지 다른 공간에 살아가는 사람들과의 만남만이 아니라 시대를 달리하는 사람들과의 새로운 만남을 포함하기도 한다.
이 책은 바로 공간과 시대를 달리한 만남을 가능하게 한 책이다. 현대 과학으로도 그 건축의 비밀을 설명하지 못하는 세계 7대 불가사의를 중심으로 여러 세계 문화유산에 대해 친절하게 안내해주고 있다. 그 중에는 이미 가본 곳도 있을 것이고, 언젠가 가볼 곳도 있을 것이다.
어찌되었든 유적답사 전문사진가가 사진을 통해서 보여주는 세계 문화유산은 우리로 하여금 새로운 꿈을 꾸게 한다. 거기에 얽힌 애틋한 전설은 우리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거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비록 공간은 시대는 다르지만 인류가 살아가는 모습에서 우리는 공통점을 발견하기도 한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이 책을 읽어야 하는 까닭이다.
이 책을 읽는 모든 이가 두 눈으로 직접 이 책에 실린 세계 문화유산을 볼 수 있는 처지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