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활동


책이름 호주에서 보물찾기
펴낸곳 아이세움 지은이 곰돌이co
‘일석이조’, ‘두 마리 토끼 잡기’ 이런 말을 많이 들어보았을 것입니다. 요즘 출판계에는 재미와 교양을 한꺼번에 잡기 위한 시도가 많습니다. 최근 어린이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세계 탐험 만화 역사상식> 시리즈 역시 그런 기획의도를 가지고 출판되었습니다.
가상의 숨겨진 보물을 찾아 세계 곳곳을 누비는 주인공들의 모험을 재미있는 만화로 엮어 흥미를 더해주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알 수 있도록 하자는 것입니다.
그런데 과연 한꺼번에 ‘두 마리 토끼 잡기’가 쉬울까요? ‘집토끼, 산토끼 다 잃었다.’라는 말이 있듯이 자칫 잘못하면 오히려 아무런 효과도 없을 수 있습니다. 즉, 좋은 만화책을 제대로 읽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그 나라에 대해 제대로 안 것도 아닌 아주 엉뚱한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는 만화를 낄낄거리며 읽는 것 못지않게 책 속에 소개된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꼼꼼히 읽어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이번 시리즈는 특히 가장 오래된 대륙 호주에 대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호주 원주민인 어보리진의 핑크 다이아몬드를 빼앗으려는 봉팔이 일당과 맞서 토리가 먼저 찾아 지켜내려는 과정이 숨가쁘게 그려져 있습니다. 그러면서 호주의 주요 지역, 역사, 동식물, 문화, 자원, 원주민, 문화유산까지 중간 중간에 소개해주고 있습니다.
세계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어린이들에게는 우리나라를 넘어서서 세계 여러 나라에 대한 이해가 꼭 필요합니다. 특히 최근 들어 아시아 특히 우리나라와과 관계가 더욱 강화되고 있는 오스트레일리아에 대한 이해를 돕는데 이 책이 큰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