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활동


책이름 마더 테레사
펴낸곳 성우주니어 지은이 에이미 루스
전 세계인 네 명 중 한 명은 하루 1000원도 안되는 돈으로 하루 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1000원이면 가장 값싼 깁밥 한 줄 가격이고, 햄버거 하나도 사 먹기 힘든 돈입니다. 그런데 그 1000원도 안되는 돈으로 하루 하루를 살아가야 하는 사람이 우리 나라 인구보다도 몇 배나 많다는 사실은 너무도 충격적입니다.
멀리 갈 것 까지 없이 우리 나라에도 돈이 없어서 밥을 굶어야 하는 결식아동이 있어서 여러 사회복지 기관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가난을 느껴보거나 경험한 적이 있나요? 사실 이러한 가난은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가 여러분만 했을 때는 우리 주변에 늘 존재했던 이야기입니다. 다행스럽게 지금은 우리가 가난을 벗어나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많은 사람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가난한 사람들 역시 하나님의 자녀로서 그들을 하나님 섬기듯이 했던 마더 테레사의 삶은 우리에게 큰 감동을 줍니다. 특히 마더 테레사의 노력은 단지 한 개인의 노력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사랑의 선교회’라는 이름으로 지금도 전 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미치고 있다는 점이 놀랍습니다.
이 책은 아주 담담하게 마더 테레사가 그렇게 봉사와 헌신의 삶을 살 수 있었는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가 살았던 당시의 시대배경 설명을 비교적 꼼꼼하게 담고 있습니다. 또한 마더 테레사를 향한 세상의 비판도 빠짐없이 소개하고 있습니다. 과연 마더 테레사의 주장대로 생명은 소중하기에 낙태나 산아제한은 결코 있어서는 안되는 것인지? 아니면 반대자의 주장처럼 오히려 마더 테레사와 같은 생각으로 인해 더 큰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아닌지 우리도 생각해봐야 할 것입니다.
또한 가난한 이들을 진정으로 돕는 최선의 방안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진지한 고민이 필요로 할 것입니다. 무조건 마더 테레사의 삶이 훌륭하다가 아닌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가난한 이들의 삶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일화 위조로 감동에 초점을 맞췄던 그 동안의 전기문과는 달리 사실 설명과 시대 역사 배경 설명을 사실적으로 다루고 있는 이 책을 통해 전기문의 또 다른 형식도 맛볼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