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활동


책이름 난 황금알을 낳을 거야!
펴낸곳 문학동네 지은이 한나 요한젠
많은 사람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에 맞춰서 살아갑니다.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을 귀찮아하고, 두려워합니다. 그러나 세상은 새로운 시도를 하는 모험가들에 의해 변화 발전합니다.
이 책은 바로 닭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어른 닭들은 꼬마 닭의 새로운 생각을 비웃습니다. 하지만 꼬마 닭의 용감한 행동은 결국 닭들의 생활을 통째로 바꿔놓게 됩니다.
과연 그렇다면 우리 생활에서 새롭게 바꿔보아야 할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자신의 생활과 연결시켜 생각해볼 수 있다면 더 책을 읽은 보람이 있을 것입니다.
또한 닭들의 입장이 아닌 농장주인 입장에서 이 일을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생각해보는 것도 아주 좋은 태도입니다.
하나 더 얘기를 하자면 요즘 ‘동물의 권리’에 대한 관심이 많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알아야겠습니다. 예전에는 그저 더 많은 고기, 더 많은 알, 우유를 얻는 데에만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동물들도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그 결과 좋은 고기, 알, 우유를 얻을 수 없다는 것을 사람들은 깨달았습니다.
자유로운 환경에서 좋은 대접을 받고 자란 동물들이 결과적으로는 우리 사람들에게도 큰 도움을 준다는 것이지요.
가벼운 그림책이지만 거기에 담긴 깊이 있는 생각을 읽어낼 수 있는 지혜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좀 더 크면 영화 ‘치킨 런’ 또는 황선미 선생님의 ‘마당을 나온 암탉’ 책도 찾아 읽어보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