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활동


책이름 나무야 나무야 겨울나무야
펴낸곳 웅진닷컴 지은이 이원수
[숲속나라/웅진], [도깨비와 권총왕/웅진], [엄마 없는 날/웅진], [밤안개/웅진] 등 동화책을 읽거나 들어본 적 있나요? 모두 이원수 선생님께서 쓰신 작품이랍니다. 이원수 선생님께서는 이렇게 해방이 된 이후에는 많은 동화를 쓰셨지만 일제 시대 때는 주로 동시를 많이 쓰셨답니다.
그 중 [고향의 봄], [겨울 나무], [햇볕] 등은 동요로도 우리에게 널리 알려져 있답니다. 이 책에는 50여 편의 동시들이 실려 있습니다. 집안 식구 이야기도 있고, 학교 친구 이야기 그리고 들판의 자연 이야기까지 세 부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시를 읽을 때는 꼭 소리내어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서 머리 속에 그림을 떠올릴 수 있다면 더 좋겠지요. 거기에 이원수 선생님이 어떤 마음을 담았을지 생각해본다면 정말 훌륭한 시 감상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중 한두 편 마음에 드는 시가 있다면 여러 번 되풀이해서 읽어 외울 수 있다면 그 역시 참 멋진 일입니다.
여러 편의 시들을 읽으면서 서로 짝짓기 할 수 있는 시들끼리 묶어보는 것도 좋은 일입니다. 내용이 비슷한 시끼리, 시 형식이 비슷한 것끼리 또는 시인 마음이 꼭 닮은 것끼리도 묶어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시집 한 권을 가지고도 여러 일을 할 수 있네요. 가장 중요한 것은 즐겁게 읽는 것이겠지요. 곶감 빼 먹는다는 말 혹시 들어보았나요. 다딘 단 곶감을 빼어 먹듯 시 한 편 한 편을 골라서 읽는 재미와 여유를 여러분이 알 수 있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참고로 [뜸북 뜸북 뜸북새~]로 시작되는 ‘오빠 생각’이라는 동시를 쓴 최순애 선생님은 바로 이원수 선생님의 부인이랍니다. 이원수 선생님은 부부 시인으로도 유명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