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활동


책이름 우리나라의 건국신화 (세상의 탄생)
펴낸곳 청솔출판사 지은이 김용만
5학년 어린이들이 우리나라 건국신화를 배우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교과서에 나와 있는 배워야할 목표를 보면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합니다. 단군조선, 고구려, 백제, 신라의 건국신화을 조사하여 그 공통점을 찾아 보는 것이 주 내용입니다. 내용이 짧을 뿐만 아니라 신화의 의미를 되새겨 볼 시간적 여유도 없고, 공통점이라고 하는 것을 정리하고 외우다 보면 수업이 끝나게 되지요.
신화의 공통점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정리됩니다. "고귀한 혈통을 타고 난다, 비정상적으로 태어난다, 비빔한 자실을 지닌다, 위기를 잘 극복한다, 투쟁에서 승리하여 영광을 차지한다."
공통점만을 찾기 위해 우리나라 건국신화를 볼 필요는 없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신화는 신화를 만든 옛 사람들의 생각과 당시 생활 모습, 그리고 그들이 어디에 가치를 두고 살았는지를 잘 보여준다"고 합니다. 역사가 또 하나의 역사라는 것이지요. 그러나 신화는 증명할 수 없고 일반 사람들의 상식과는 다르기 때문에 실제로 "역사"로 받아들일 수가 없답니다. 신화를 사실로 믿고 유적을 발굴한 사람도 있지요. 트로이의 경우가 해당됩니다. 그러나 우리의 신화 단군신화의 경우는 아직 신화로만 받아들이고 있지 전문가들은 역사로 인식하고 있지 않아요. 저자가 말한 대로 당시의 생각과 모습을 어느 정도 알 수가 있지만, 단지 최소한의 것뿐이랍니다.
이 책은 우리들이 흔히 알고 있는 단군신화에서 가야, 탐라, 고려의 신화까지 다루고 각각의 특징에 대해 역사를 전공한 전문가답게 해설을 곁들이고 있습니다. 특히 고구려 신화 중심에서 벗어나 부여의 신화를 독립적으로 다루고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