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활동


책이름 성난 수염
펴낸곳 우리교육 지은이 마해송
이 책은 우리 나라 최초의 창작동화 중 하나인 '바위나리와 아기별'이란 작품을 쓰신 마해송 선생님의 창작동화집이예요. 이 책에는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동화 20여 편이 실려있어요.
한쪽 수염이 빠져나간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떠올리면 저절로 웃음이 나오게 하는 '성난 수염', '바위나리와 아기별'과 함께 우리 나라 최초의 창작동화로 평가 받는 '어머님의 선물', 옛이야기를 다시 고쳐 쓴 '호랑이 곶감' 등 여러 편의 재미있는 이야기가 가득 실려 있답니다.
그런데 조금 아쉬운 것은 저학년 학생들이 이해하기에는 다소 어려워 보이는 이야기들이 실려 있기도 해요. '꽃씨와 눈사람', '학자들이 지은 집', '생각하는 아버지' 등은 모두 주인공이 어른입니다. 그래서인지 어린 학생들이 읽고 이야기 속에 담긴 의미를 찾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마해송 선생님의 동화에 조금 어려운 이야기도 있지만, 그건 마해송 선생님이 언젠가 어른이 될 어린이들을 위해 미리 준비해 주신 선물 쯤으로 여기고 책을 읽어 보세요. 아마 더욱 값진 걸 얻을 수 있을 거예요.
이 책은 국어과 3학년 2학기 4단원의 '인물의 마음이나 생각 알아보기', '인물이 한 일 정리하기'와 관련지어 읽어보세요. 특히 '바위나리와 아기별'은 교과서에 그대로 소개되어 있는 작품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