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활동


책이름 조선시대 그림여행
펴낸곳 대교출판 지은이 우문정
우리의 옛 그림을 촌스럽고 딱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만큼 우리 그림에 대해서 아는 것이 거의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초등학교 사회나 미술교과서에 실려 있는 그림들도 그냥 한번 쓱 보고 지나칠 뿐이지 자세히 들여다보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옛 그림 속에는 아주 많은 이야기가 숨어있습니다.
조선시대 그림여행은 조선시대의 그림을 통해서 양반뿐 아니라 서민들의 생활모습, 생각과 조선시대의 자연을 보여주는 책입니다. 사진기나 비디오가 없었던 옛날에는 그림이 문서와 함께 중요한 기록 자료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의 글을 쓰신 우문정 선생님은 미술사학을 전공하고, 미국 시애틀 박물관에서 한국관의 일을 맡아서 하신 분입니다. 선생님은 외국생활을 하면서 자기나라의 고유한 문화지식의 필요성을 느껴서 어린이들에게 우리미술에 대해 알려주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합니다.
이 책에는 우리가 교과서나 화보 등에서 자주 보았던 친숙한 그림들이 많이 나옵니다. 김홍도의 <춤추는 소년>, <서당>, 안견의 <몽유도원도>, 정선의 <금강전도>등이 설명과 함께 칼라사진으로 나와 있어서 조선시대 그림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중간 중간 <생각이 깊어지는 미술이야기>에서는 조선시대 그림형식이나 시대상황, 화가에 대한 이야기가 있어서 우리 미술에 대한 지식을 넓혀줍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조선시대 선비들이 왜 사군자를 많이 그렸는지, 양반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살았는지, 서민들은 어떠한 소원을 빌었는지 알게 됩니다.
우리나라 옛 그림은 어떤 멋이 있는지 이 책을 한번 읽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