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서연구회 :::

KDC를 아십니까? (4) 600예술,700언어,800문학,900역사,000총류
글쓴이 : 선생님 (sunbee70)	등록일 : 2011-06-19 21:39:24
아이들에게 난데없이 묻곤 한다. 만약 24시간 철통경비를 서주고, 아침과 점심 그리고 저녁까지 하루 세 끼를 정시에 꼬박꼬박 챙겨주며, 하루 한 시간씩 운동장에서 운동할 시간을 줄 수 있는 곳에 가서 살 수 있겠냐고 말이다. 아이들은 갸우뚱하면서도 대부분 살 수 있겠다고 말한다. 그러면 난 감옥에 가면 된다고 말한다. 그러면 아이들은 경악을 한다. 감옥에 가면 밥도 주고, 안전을 보장해주지만 사람들은 그것을 벌로 여긴다. 그것은 사람이라는 존재는 단지 먹고, 자고 하는 동물적 생활 외에 뭔가 재미있고, 아름다운 것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바로 이런 아름다움과 재미를 추구하는 행위가 600예술이다. 소리를 통해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음악, 색과 형태를 통해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미술, 몸을 통해 아름다움을 발산하는 오락과 운동 그리고 이러한 것들을 종합하여 예술로 승화시키는 연극과 영화 등 예술에 속한 분야는 아이들이 쉽게 알 수 있다. 600예술에는 이외에도 아이들이 쉽게 접하는 조각, 사진, 서예, 건축술, 공예 등이 더 있다. 또 아이들 중 한 명을 지목하여 00이가 세계적인 천재 아인슈타인보다도, 컴퓨터의 황제 빌 게이츠보다도, 심지어 미국 대통령 버럭 오바마보다도 더 잘하는 것이 있다고 치켜세운다. 아이들은 설마하며 의심한다. 그럴 때 난 00이가 아인슈타인보다도, 빌 게이츠보다도, 버럭 오바마보다도 한국말을 더 잘한다라고 말하면 아이들은 폭소를 터뜨린다. 사실 아닌가? 이처럼 한국말을 비롯한 각종 말과 글에 대해 연구하는 학문이 700언어(어학)이다. 700언어에는 한국어를 비롯하여 중국어, 일본어,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등이 속한다. 모두 익숙한 나라들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크게 어렵게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언어를 바탕으로 600예술과 마찬가지로 재미나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든 것이 800문학이다. 800문학은 글을 통해 아름다움과 재미, 감동을 표현한다. 800문학에는 한국문학, 중국문학, 영미문학, 독일문학, 프랑스문학, 스페인문학, 이탈리아문학 등이 있다. 700언어와 기본적으로 배열이 같다. 다시 각 나라 문학 안에는 시, 희곡, 소설, 수필, 연설과 웅변, 일기와 서간과 기행, 풍자 등이 있다. 모두 국어과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이므로 크게 어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900역사는 사람들이 그동안 살아온 과정을 글로 기록한 것이다. 900역사에는 시간적 흐름을 정리한 것 말고도, 현재 공간에 위치한 각 지역, 나라 등에 대해 연구하는 지리, 시대를 살아가는 인물에 대한 이야기인 전기문 등이 있다. 특히 역사는 아시아사, 유럽사, 아프리카사, 북아메리카사, 남아메리카사, 오세아니아사, 양극지방사 등 대륙별로 다시 나뉜다. 아이들이 잘 보는 지도에 관한 책도 900역사에 속해 있음을 알려주면 좋다. 900역사가 끝이 아니다. 마지막 남은 한 가지가 있다. 사실 이것을 처음에 소개해야 하는 것인지, 끝에 소개해야 하는 것인지 늘 고민이다. 생각해보면 처음이냐? 마지막이냐는 별로 크게 중요하지는 않다. 바로 000총류이다. 000총류는 보통 백화점에 비유해서 설명한다. 음식점, 옷가게, 서점 등 단일한 가게들이 아니라 백화점처럼 여러 가지가 한꺼번에 들어있는 복합건물의 성격을 띤 것이 바로 000총류이다. 그래서 000총류에는 각종 백과사전, 총서, 도서관 또는 문헌정보학 관련 자료, 정기간행물, 신문, 향토자료 등이 속해있다.

KDC를 아십니까? (4) 600예술,700언어,800문학,900역사,000총류

글쓴이 : 선생님 (sunbee70)

등록일 : 2011-06-19 21:39:24

아이들에게 난데없이 묻곤 한다. 만약 24시간 철통경비를 서주고, 아침과 점심 그리고 저녁까지 하루 세 끼를 정시에 꼬박꼬박 챙겨주며, 하루 한 시간씩 운동장에서 운동할 시간을 줄 수 있는 곳에 가서 살 수 있겠냐고 말이다. 아이들은 갸우뚱하면서도 대부분 살 수 있겠다고 말한다. 그러면 난 감옥에 가면 된다고 말한다. 그러면 아이들은 경악을 한다. 감옥에 가면 밥도 주고, 안전을 보장해주지만 사람들은 그것을 벌로 여긴다. 그것은 사람이라는 존재는 단지 먹고, 자고 하는 동물적 생활 외에 뭔가 재미있고, 아름다운 것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바로 이런 아름다움과 재미를 추구하는 행위가 600예술이다. 소리를 통해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음악, 색과 형태를 통해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미술, 몸을 통해 아름다움을 발산하는 오락과 운동 그리고 이러한 것들을 종합하여 예술로 승화시키는 연극과 영화 등 예술에 속한 분야는 아이들이 쉽게 알 수 있다. 600예술에는 이외에도 아이들이 쉽게 접하는 조각, 사진, 서예, 건축술, 공예 등이 더 있다.

또 아이들 중 한 명을 지목하여 00이가 세계적인 천재 아인슈타인보다도, 컴퓨터의 황제 빌 게이츠보다도, 심지어 미국 대통령 버럭 오바마보다도 더 잘하는 것이 있다고 치켜세운다. 아이들은 설마하며 의심한다. 그럴 때 난 00이가 아인슈타인보다도, 빌 게이츠보다도, 버럭 오바마보다도 한국말을 더 잘한다라고 말하면 아이들은 폭소를 터뜨린다. 사실 아닌가? 이처럼 한국말을 비롯한 각종 말과 글에 대해 연구하는 학문이 700언어(어학)이다. 700언어에는 한국어를 비롯하여 중국어, 일본어,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등이 속한다. 모두 익숙한 나라들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크게 어렵게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언어를 바탕으로 600예술과 마찬가지로 재미나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든 것이 800문학이다. 800문학은 글을 통해 아름다움과 재미, 감동을 표현한다. 800문학에는 한국문학, 중국문학, 영미문학, 독일문학, 프랑스문학, 스페인문학, 이탈리아문학 등이 있다. 700언어와 기본적으로 배열이 같다. 다시 각 나라 문학 안에는 시, 희곡, 소설, 수필, 연설과 웅변, 일기와 서간과 기행, 풍자 등이 있다. 모두 국어과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이므로 크게 어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900역사는 사람들이 그동안 살아온 과정을 글로 기록한 것이다. 900역사에는 시간적 흐름을 정리한 것 말고도, 현재 공간에 위치한 각 지역, 나라 등에 대해 연구하는 지리, 시대를 살아가는 인물에 대한 이야기인 전기문 등이 있다. 특히 역사는 아시아사, 유럽사, 아프리카사, 북아메리카사, 남아메리카사, 오세아니아사, 양극지방사 등 대륙별로 다시 나뉜다. 아이들이 잘 보는 지도에 관한 책도 900역사에 속해 있음을 알려주면 좋다.

900역사가 끝이 아니다. 마지막 남은 한 가지가 있다. 사실 이것을 처음에 소개해야 하는 것인지, 끝에 소개해야 하는 것인지 늘 고민이다. 생각해보면 처음이냐? 마지막이냐는 별로 크게 중요하지는 않다. 바로 000총류이다. 000총류는 보통 백화점에 비유해서 설명한다. 음식점, 옷가게, 서점 등 단일한 가게들이 아니라 백화점처럼 여러 가지가 한꺼번에 들어있는 복합건물의 성격을 띤 것이 바로 000총류이다. 그래서 000총류에는 각종 백과사전, 총서, 도서관 또는 문헌정보학 관련 자료, 정기간행물, 신문, 향토자료 등이 속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