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조그마한 도시에 시장이 새로 취임했습니다. 그런데 그 시장은 다른 사람의 말은 절대 듣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자기 마음대로 한다고 옆에서 바른 말을 해주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하루는 시장이 자기가 관할 하는 도시에서 부자들을 뽑아 명단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시장은 부자들이 세금을 너무 적게 낸다며 더 많은 세금을 내게 하라고 부하 직원에게 호통을 쳤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그 도시의 부자들은 세금고지서가 나가기도 전에 알아서 세금의 몇십배가 넘는 돈을 시장에게 내놓았습니다. 그런데 유독 한 부자만이 시장에게 돈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시장은 화가 나서 그 부자를 시장실로 불러들여 캐물었습니다.

시장 : "다른 부자들은 다 돈을 내놓았는데 왜 너는 돈을 내놓지 않느냐? 시청에서 뒷조사를 하면 너희 회사를 문 닫게 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것을 모르느냐?"

부자 : "제가 모은 돈은 바른 일을 해서 모은 돈입니다. 부동산 투기나 주식 사기나 이런 일을 해서 번 돈이 아닙니다. 돈이 생길 때마다 꼬박꼬박 세금도 맞춰서 냈습니다."

시장은 그 부자의 말을 듣고 이런 식으로 해서는 도저히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꾀를 내어 반드시 돈을 받아 내고야 말겠다고 결심하고 이렇게 제안했습니다.

시장 : "그럼 내가 낸 문제를 3일내로 풀어 오면은 돈을 내 놓지 않아도 된다. 할 수 있겠습니까?"

부자 : "그러면 빨리 문제를 내십시오. 저는 시간이 돈이라 빨리 가서 돈을 벌어야 하거든요.."

시장 : "낮도 밤도 아닌 날에, 옷도 아닌 옷을 입고, 자동차도 아닌 자동차를 타고, 선물도 아닌 선물을 가져오너라!"

그 부자는 집으로 돌아와 꼼짝 없이 돈을 내게 됐다며 한숨을 푹푹 쉬고 있었습니다. 그때 그 부자의 외동딸이 뭘 그렇게 걱정을 하냐며 자신이 해결할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과연 그 외동딸은 어떻게 문제를 해결했을까요?